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모양만 보면 표면상으로는 지대지로 보인다.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에서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사일인지 아닌지 답을 할 수가 없다. 분석 중이다"라며 "기술적인 문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합참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국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그러면서 "발사체의 재원이 무엇이고, 사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분석하는 게 너무 복잡해서 시간이 몇달씩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국정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에 핵시설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 동향은 없다"면서, 북러 정상회담 당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차량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옆자리에 탑승한 사실과 관련해선 "최선희가 대미 협상의 무게 중심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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