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독보적인 대형 평면도자기의 장인 이호영 도예전이 오늘 서울 강남 봉은사 보우당에서 개막됐습니다.

‘선(禪) 흙에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예전에서는 이호영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수월관음도 평면도자기를 비롯해 작가가 지향하는 우주와 보이지 않는 공간을 독창적 색깔로 표현한 항아리와 다완. 생활용 탁자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미타불 평면도자기가 분청과 청자 두 종류로 처음 선보이고, ‘별을 헤는 밤’을 비롯한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 전시됐던 작품 일부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외조부와 선친 이현승 도예가에 이어 3대째 도예 가업을 잇고 있는 이호영 작가는 수천번의 실패 끝에 평면도자기 기법을 창안했으며 한국에서 유일하게 대형 평면도자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도예 장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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