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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여전히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른바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데 대해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면서도 "평가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현지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북한에 대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폭스뉴스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비핵화할 수 있도록 좋은 해결책을 마련해 협상하기 위한 모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노이 회담 이후 우리는 북한에 협상의 손길을 뻗었고 완전하게 검증된 방식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계속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제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서는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면서 최종 판단은 국방부로 넘겼습니다.

판단을 유보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협상 재개 국면으로 이끌겠다는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국을 위협하는 ICBM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협상 결과를 얻을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대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1년 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의 길이 험한 길이란 점을 알고있다면서도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북러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적절한 대응을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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