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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춘천불교사암연합회 점등법회가 지난 4일 봉행돼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특히 이날 점등법회는 춘천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 행복문화 축제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받았고, 소양로 7층 석탑을 복원해 가꾼 춘천 역사문화공원에서 봉행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도심 포교 도량 천태종 삼운사도 5일 봉축등을 밝히고,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는 4일 보물 77호 7층석탑 역사문화공원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점등식은 춘천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 행복 대축제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보물 77호 춘천 소양로 7층 석탑 주변이 봉축등으로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봉축등이 불을 밝히자 춘천지역 주요 사찰 스님과 사부대중들은, 석탑 주변을 돌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했습니다. 또, 시민 저마다 행복한 날이 되길 서원했습니다.

올해 춘천지역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식은, 소양로 7층 석탑 주변을 가꾼 춘천 역사문화공원 준공식에 즈음해 열려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진철 스님은 봉행사에서, 저마다의 가슴속에 품은 부처님을 이웃들에게 이어주고 이어주면, 나와 인류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철 스님(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 부처님을 가슴에 품은 사람은 늘 칭찬하고 화합하며 너와 내가 함께 이익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행하게 됩니다.“

이날 점등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부처님 오신날을 계기로, 춘천시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발원했습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부처님 덕분에 진신사리가 있는 석탑을 통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춘천시민 모두에게도 널리 인식되고 이해될 수 있도록 되길 바랍니다.“

이날 춘천 점등식은, 춘천시민을 위한 전통문화 행복 대축제로 치러져, 사찰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 전통민요와 무용공연이 마련됐고, 특히 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전통 혼례식을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또 동해안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정성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춘천 천태종 삼운사도 5일 오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하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주지 행주 스님은 지극한 마음으로 등을 밝혀, 무명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행주스님(삼운사 주지) - "(등을 밝히는 것은) 내 마음 속에 무명도 밝히지만,  내 주위의 어둠도 덜어내고 이 불빛이 더 퍼져서는 우리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어두운 구석까지도 다 밝은 빛처럼 살기를..."

삼운사 사부대중은 탑과 코끼리, 용, 연꽃 등으로 장엄된 봉축등을 밝혀,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BBS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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