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암연합회, 올해 축제기간 3일로 늘려...신선한 프로그램들 한자리에

5일 오후 진주 남강변에서 방생기도를 하고 있는 불명사 주지 도각스님과 신도들 모습.

경남 진주시불교사암연합회가 진주남강 야외무대 일원에서 펼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진주남강 연등축제'에서 신선한 프로그램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진주시불교사암연합회는 그 동안 하루만 진행됐던 연등축제를 올해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으로 늘려, 부처님오신날을 널리 알리고, 시민, 불자들의 참여폭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연등축제 기간 중 '방생대법회'와 '웰니스문화 박람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남강변 방생 모습.

방생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생명존중을 되새기는 의미로, 5일 오후 진주남강 야외무대와 남강변에서 봉행됐습니다.

30여년전 남강변에서 있었던 용왕방생법회를 되살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남강변 방생 모습.

이날 방생법회에는 연합회 회원 사찰 스님들과 신도 등이 동참해 2019마리의 메기를 강에 놓아주며 생명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웰니스문화 박람회 전경.

또한, 연등축제 기간 남강변 일원에서 펼쳐지는 '웰니스문화 박람회'는 웰빙과 행복, 건강을 주제로, 시민들의 심신 건강을 챙기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습니다.

웰니스문화 박람회 모습.
웰니스문화 박람회 모습.

불교용품과 대장경 인경체험 등 불교 관련 부스뿐만 아니라, 길고양이와 동물방생 후원, 천연염색, 먹거리 등 다양한 부스들이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봉축음악회', '가족사랑 노래자랑', '국악과 성악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3일간 한자리에서 이어지며,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보광스님.

진주시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보광스님은 "첫 시도여서 미흡한 점도 있지만, 종교를 넘어 시민, 불자들이 다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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