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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 10만개의 연등이 물결을 이뤘습니다.

50만명에 이르는 행렬과 관람객이 화려한 볼거리의 장엄등 속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연등회를 함께 했는데요..

BBS불교방송은 실시간 LTE 중계와 드론 촬영, 영어 방송으로 세계적인 축제 연등회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차들이 사라지고 중앙분리대를 치운 흥인지문에서 조계사까지 4.5km 구간.

깃발을 선두로 부처님 세계를 장엄하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취타대와 전통의장대의 공연에 이어 아기부처님을 호위하는 사천왕등.

그 뒤로 끝없이 이어지는 행렬 속에서 갖가지 장엄등은 저마다의 아름다운 빛을 발합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렬에 참여하거나 길 옆에서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연등회는 서울 종로 거리를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거북선등과 용등 같은 보기만 해도 입이 벌어지는 장엄등 속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동자동녀등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등은 큰 의미를 더합니다.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의 진수를 접한 외국인들은 감탄과 경의로움을 표했습니다.

[인서트/케빈 헌트베스 가족/영국 런던] “연등행렬은 아주 아름다웠고 연등회와 같은 전통 축제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연등이 지나갈 때 아주 예뻤거든요.”

[인서트/마카레나, 빅토리아/글로벌 서포터즈] “작년에 친구가 연등회 서포터즈에 참여했었어요. 그래서 올해 초에 페이스북에서 서포터즈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우리는 매년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봤는데, 직접 참여할 기회가 없었어요. 이렇게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고 감사합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연등회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감동에 내국인과 해외 교포 역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인서트/이주석/서울시 양재동] “저희는 1년마다 꼭 종로에 나와서 보는데, 오늘은 외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와서 더 뜻깊은 날인 것 같아요. 정말 한국의 고유의 문화인 것 같고, 오늘 같은 날을 마련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서트/김성실/독일교포] “연등을 보니 너무 예쁘고 또 흥미로웠어요. 우리는 불교에 관심이 많은데, 그래서 이곳 연등행렬 현장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연등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만명이 동참했습니다.

연등회를 생중계한 BBS불교방송은 실시간 LTE 중계와 드론 촬영으로 방송 수준을 높였고,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영어방송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BBS는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방송 인민망을 통해 연등회를 중국 전역에 녹화중계 하면서 글로벌 미디어로서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영상취재 / 최동경,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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