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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의 지혜와 사랑이 함께하는 자리’를 주제로 제 16회 오대산 걷기 명상 축제 ‘가족과 함께 혜(慧)’를 개최했습니다.

월정사 오대산 걷기 명상 축제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대산을 찾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자연명상마을 동림선원(東林禪院)에서 전나무 숲길과 월정사, 선재길, 반야교를 지나 회사거리까지 약 4km 구간 숲길을 걸으며 오월의 신록과 오대천 맑은 물소리를 만끽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걷고 머물고, 앉고 눕고, 말하고 말하지 않고,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 모든 순간이 명상”이라며, “오대산 천년 숲길을 걸으며 나와 대화하고 나를 느끼고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걷기 명상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또 “오대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맑고 밝은 마음을 찾아내 모든 생명과 함께 사는 지혜를 알아가는 어린이들이 행복의 주인공이며,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정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한 제 16회 오대산 걷기 명상 축제에 참가한 가족들이 자연 명상마을 '바람의 빛깔 길'을 걷고 있다.

퇴우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이 봄이 새로운 푸른 잎을 피워내듯이 이런 희망찬 마음으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이런 의미로서 또 함께 평화롭게 나누고 서로 사랑하자는 이런 의미의 걷기 대회였습니다."

제 16회 오대산 걷기 명상 축제에서는 걷기 명상과 함께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하고, 문화재 문양 그리기, 나무 공예, 단주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와 저글링, 마임,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뤄진 힐링 콘서트가 펼쳐져 가족과 함께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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