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불교사암연합회는 4일 밀양역 광장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날 점등식에는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 법기스님(표충사 주지)과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해, 환명스님(약수암 주지), 성정스님(수덕사 주지), 마벽스님(석골사 주지), 밀양불교청년회 등 사부대중 2천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점등식은 1부 식전행사와 2부 점등법요식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1부에서는 홍제중학교의 난타공연과 국제타우이스트 요가협회 시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습니다.

또 2부 점등법요식은 밀양 용궁사 주지 정무스님의 사회로 불교합창단의 음성공양과 삼귀의례, 봉행사, 축사, 점등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 법기스님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속에서 결코 너와 나의 분별이 없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 모두는 평화롭게 상생하는 대승의 길을 열어 갈 수 있다"며 "부처님 오신날 우리 모두는 동체대비의 큰 발심을 내어 돌보지 못한 나의 마음과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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