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오전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전국 순방 투쟁으로 광주를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항의하는 시민들을 피해 역사 내 귀빈실로 몸을 피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4일)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대해 "특정 단체 회원들의 거친 항의도 있었지만 일반 광주시민의 목소리는 '제발 좀 살게 해주십시오'라는 외침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 글에서 "광주의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고 민심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를 찾았더니 모두 '제발 살려달라'는 아픈 목소리뿐이었다"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민생을 챙기며 문재인 대통령의 거짓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과 대전 시민의 가슴 속 상처, 대구·부산 시민의 아픈 목소리, 광주·전주 시민의 절박한 눈빛은 제가 '거짓말 좌파세력'과 싸우는 이유"라며 "처절한 삶의 현장, 절박한 국민의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또 "경제와 민생을 다 망가뜨린 정권이 우리에게 장외투쟁을 멈추고 민생을 챙기라고 하니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는 소리"라며 "국민의 상처를 보듬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 위한 우리의 이 길을 패스트트랙 세력들만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어제(3일) '전국순회 투쟁' 차원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가 일부 단체와 시민들의 물세례 등 거친 항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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