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들은 오늘(4일) 미국이 남측에 대북 압박정책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측을 향해서는 '민족공조'에 나설 것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미국의 주제넘은 참견'이라는 글을 통해 "미국은 부당한 압력과 주제넘은 참견질로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가로막을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민족문제를 해결하려는 북남 간의 노력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이어 같은 날 남측에 대해서는 지난해 남북 간의 합의를 상기시키며 '민족공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대미 비난과 요구는 최근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들과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잇따라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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