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첫날이자 5월 첫 번째 토요일인 오늘(4일) 전국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지방 방향으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98㎞, 서울방향 17.3㎞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구리방향 39.4㎞, 일산방향 19.3㎞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35.2㎞,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48.4㎞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목포 7시간 30분, 광주 6시간 50분 등입니다.

오늘 지방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쯤 최대가 돼 오후 9∼10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5∼6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 예상 교통량은 543만 대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54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48만 대가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