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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BBS 김형열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기자]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다음 주 열릴 울산의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쇠부리축제를 소개하려 합니다.

[앵커]쇠부리축제라고 하는데 쇠부리는 무슨 뜻인가요?

[기자]네 쇠부리는 토철이나 철광석을 제련로에서 녹여 쇠덩이를 생산하는 전통 제철 과정을 일컫는 순 우리말인데요, 울산 북구에는 삼한시대때부터 철을 캔 울산시 기념물 제 40호 달천철장 유적이 남아있습니다.

달천철장에서 생산된 철은 중국과 일본에까지 수출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습니다.

[앵커]또 달천철장하면 조선의 철강왕이라 불린 구충당 이의립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요?

[기자]네, 좋은 철을 찾기 위해 한 평생을 바친 이의립 선생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으로 피폐해진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잊혀진 달천철장을 재발견해 이곳에서 생산된 철로 농기구와 병기를 나라에 받쳤는데요, 북구청 광장에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앵커]올해 축제는 어떻게 열리나요?

[기자]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울산쇠부리축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북구청 광장에서 마련되는데요, 축제는 '다시 타오르다, 버닝 어게인'을 슬로건으로 쇠부리와 문화 등 4개 분야 3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앵커]특별히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이 있나요?

[기자]네 아무래도 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2016년 이후 올해로 다섯번째 마련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울산 고유의 쇠부리가마의 특징인 석축으로 가마를 만들어서 철을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쇼밍몰 아마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주대장간의 '호미'도 만날 수 있는데요, 영주대장간과 당진, 보은 대장간 대장장이와 함께하는 대장간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정재화 사무국장 말입니다.

[인서트]정재화 / 쇠부리축제추진위 사무국장-“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타악페스타 두드락인데요, 지난 1월부터 예선을 통해서 선정된 일반부 전국의 9개 팀, 그리고 학생부 5개 팀이 경연을 벌이는데요, 8인 이상의 팀원이 타악을 중심으로 펼치는 경연대회입니다. 일반부는 11일 저녁 7시 30분부터, 학생부는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아기자기한 퍼포먼스를 벌이는데요 함께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기자]또 주제관인 '스틸로드'에서는 울산쇠부리의 모습과 삽화로 만나는 전통제철법과 현대제철법, 울산시 무형문화재 1호인 장도장 장인들의 공방을 재현한 장도장과 쇠부리유물관 등 다양한 전시회도 마련됩니다.

정재화 사무국장 말 이어서 들어보시죠

[인서트]정재화/ 쇠부리축제추진위 사무국장-“울산은 산업도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도시인데요, 산업도시 울산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2천년 철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한 역사를 담은 축제가 바로 철문화 축제인 울산쇠부리축제이고요, 축제에 함께 하셔서 철문화를 보고 느끼고 즐기고, 그리고 올해 쇠부리 먹거리나 체험존을 새롭게 기획했어요, 광부도시락 등의  먹거리도 함께 즐기시면서 행복한 시간 가져 가시길 바라고요....”

[기자]축제에 앞서 내일(4일)은 쇠부리를 재조명하는 ‘구충당 이의립과 쇠부리’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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