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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장외 집회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주를 찾았다가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전원이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내용의 ‘공천룰’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광주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국 순회 투쟁 이틀째, 황교안 대표는 광주 송정역을 찾아 문재인 정부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집회 시작과 동시에 ‘5‧18 망언’의 책임을 묻는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열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서트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광주전남의 애국시민 여러분들께서 피흘려 헌신하신 것 아닙니까”
“자한당 해체하라. 5월 광주 영령들께 사과하라!”

황교안 대표는 “사법부와 헌재를 장악한 정권이 이제 의회까지 지배하려 한다”며 규탄 발언을 이어갔고, 시민단체들은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특히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황 대표에게 시민들이 생수병 물을 뿌리기까지 하면서 우산을 쓴 채 역무실로 피신하는 등 고초를 겪었습니다.

장외로 간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내년 총선에 적용될 ‘공천룰’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현역 의원 전원에 대해 경선을 의무화했다는 겁니다.

<인서트2/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기준을 정비하였습니다. 현역 의원의 경우 경선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였습니다.”

권리당원과 국민안심번호선거인단의 표를 절반씩 반영해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공천심사 때 여성과 청년, 장애인에 대한 가산 범위를 최대 25%로 상향 조정하는 등
정치 소외계층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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