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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오늘 호남을 찾아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이 독재정권으로 가고 있다"면서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치려고 공수처를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4당은 조속히 국회로 돌아와 협조하라며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외 투쟁' 이틀째, 자유한국당은 광주 송정역을 찾았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이 독재정권으로 가고 있다"면서 "공수처는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치려고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정부, 이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상황을 보면 우리들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광주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은 오후에 전북 전주역을 방문해 규탄 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틀간 경부선과 호남선을 훑은 한국당은 내일은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여야 4당은 연일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에서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민생을 챙기며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은 한국당의 반대로 진전 없는 상태"라면서 "여야4당 적극 협의해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4당도 겉으로만 국회 복귀를 촉구할 뿐, 날선 공세는 계속 펼치고 있어 대치정국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는 8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치뤄지는 만큼, 이 무렵 대화의 물꼬가 트일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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