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보고서, 부담 의향 평균금액..남성 1억3천700만원, 여성 6천700만원

미혼여성 10명 중 8명은 신혼집을 마련할 때 비용 일부를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8월31일∼9월13일 만 25∼39세 미혼남녀 3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혼집 마련 비용을 본인이 어느 정도 부담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전액 부담할 의향이 있다'는 답은 남성이 40.4%였으나 여성은 5.8%에 그쳤습니다.

‘부담할 의향이 없다'는 답은 남성이 2.3%, 여성이 12.1%였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부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여성이 82.2%로 남성(57.3%)보다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얼마의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말에 대해서도 평균적으로 남성은 1억 3천700만원 정도, 여성은 6천700만원 정도를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혼집을 마련할 때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녀 부담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동일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답이 42.4%였고, '남성이 반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라는 답이 57%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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