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인터뷰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박관용 “보수 연합 가능성 있어…타협으로 상생 찾아야”[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박관용 전 국회의장/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아침저널 | 승인 2019.05.03 09:07

■ 대담 : 박관용 전 국회의장/자유한국당 상임고문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파워인터뷰입니다. 인디언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노인 한 명이 돌아가시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이런 말 들어보신지 모르겠는데 그만큼 원로들의 경험과 지혜 깊고 넓다는 거죠. 여러 문제로 골치 아플 문 대통령이 어제 오찬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우리 사회 원로들의 고견을 듣는 시간 마련했는데 같은 차원에서 우리 아침저널에서도 원로께 묻는 길을 묻는 시간을 준비해 봤습니다. 여야 각 당의 대표급 원로 두 분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보수진영의 원로시자 자유한국당 상임고문도 맡고 계십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연결돼 있습니다.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여보세요? 아직 연결이 안 됐나요? 오늘 이 시간은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원로들을 초청을 해서 여러 가지 사회의 정치 현안을 들어봤고 오늘은 직접적으로 한국당과 또는 민주당과 관계는 원로 분들 연결하는 그런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했습니다. 연결됐습니까?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박관용: 네, 안녕하세요. 

▷이상휘: 의장님,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지금 의장님께서 정치 원로로서 패스트트랙이라든가 후폭풍이 정치권을 아주 혼란에 도가니로 넣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고 계신지 한 말씀해 주시죠. 

▶박관용: 국회라는 곳은 각기 주장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토론하고 격한 논쟁을 할 때도 있죠. 그러나 본질적으로 국회라는 곳은 각기 주장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토론하고 타협하고 그래서 공통의 의견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쉬운 곳은 아니죠, 많은 논쟁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어떻게 하든지 간에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자기 주장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를 만들어한다는 데 본질입니다. 그런 정신을 우리 정치인이 갖고 있지 못한 게 문제입니다. 그것은 과거의 잘못된 집권세력에 대해서 저항하던 것들이 아직도 습관처럼 배어있고 아직도 정치의 본질을 이해 못하는 점이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휘: 의장님께서 보시기에는 이 선거제 개편안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게 통과가 제대로 될 것 같습니까? 

▶박관용: 국회에서 제일 하기 어려운 것이 선거제 개편입니다. 특히 자기 선거구가 없어지는 거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 여당이 내놓은 지역구를 줄이고 정부를 넓힌다는 것은 야당 의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고 여당 의원들도 속으로는 반대할 겁니다. 자기 선거구가 없어질 가능성을 누가 찬성하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절대적인 명분이 있으면 모르지만 지금 그렇게 절대적인 명분이 있는 게 아닙니다. 지역구 250명 중에서 25명을 줄이겠다 스물다섯 선거구가 없어진다고 그러면 그건 쉽게 할 수가 없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의장님께서는 지금 자유한국당 상임고문도 맡고 계신데요. 어떻습니까? 황교안 대표체제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의장님? 

▶박관용: 황교안 총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과거 잘못된 소위 야당적 기질이라든지 하고는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가 크고 아직까지는 우리가 그 기대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좋은 지도자로 키워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데 여야 간에 격돌하는 과정에서 과연 황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좀더 깊게 볼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상휘: 지금 계속 이렇게 장외투쟁을 강경하게 하고 있는데요. 이건 방향에 맞는 거라고 보십니까? 

▶박관용: 야당이라는 것이 수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다수결로 밀고 나가면 어쩔 수 없이 당합니다. 그러니까 국민에게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것이 결코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과거 독재 권력 시절에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밀어붙일 때 야당이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거 국민이 당신들 말이 맞다 이런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결과적으로 의회 내에서 싸우는 것이 정상이지요. 

▷이상휘: 청와대나 여당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정치 본질이 의장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소통이고 협치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청와대 그리고 여당 소통의 노력 야당을 소통하기 위한 노력들 어떻게 보십니까? 

▶박관용: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라는 것이 제가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각기 다른 주장을 가지고 타협하고 싸우고 그리고 결론을 맺는 거 아닙니까? 그 과정에게 대통령이 이런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 국회에서 양해해 주십시오라는 정치적 대화가 있어야 됩니다. 

▷이상휘: 앞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정치 원로들의 고견 한 마디 한 마디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수 쪽의 또 자유한국당의 상임고문을 맡고 계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연결해서 지금 국회 상황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은 게요. 지금 현재 황교안 대표체제는 원만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 원로들과 초청을 해서 여러 가지 현안을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적폐 수사 이 부분은 계속해야 된다 전반적인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간단히 평가를 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박관용: 문 대통령이 사회 지도자들을 불러서 얘기하는 거 나쁘다고 말할 수 없죠. 잘한 겁니다. 그러나 우선 국회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은 야당과 이 법에 대해서 반대 또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 설득시키는 노력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야당은 반대하든지 말든지 관두고 우리는 국민들과 대화하겠다라고 하는 이런 모습은 오히려 야당의 반대를 더 자극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들을 불러서 또는 의회 지도자들을 불러서 이와 같은 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노력이 선제돼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충분하게 양해를 구하고 입법 취지를 설명하고 그것이 더 선행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휘: 의장님, 의장님께서는 올해 초에 보수우파 자유진영은 통합과 단결을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도 그 생각 변함없으시죠? 

▶박관용: 네. 여당이 다수의 경우 야당이 지리멸렬하면 여당이 일방적으로 정치를 끌고 갑니다. 때문에 여당이 거대 여당일 경우에는 야당이 단합해야 되는데 지금 현재 야당세력들이 전부 다 분산돼서 지리멸렬돼 있습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지금 보수세력이 분열된 상태입니다. 보수세력들이 자멸의 길을 가고 있는 거예요. 이건 아주 잘못된 현상입니다. 

▷이상휘: 의장님께서는 보수세력이 결집한 다음에 걸출한 지도자가 나와야 된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다음에 걸출한 지도자 어떤 자격 또 어떤 인물이면 좋겠습니까? 

▶박관용: 정치는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있습니다마는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정치는 지도자가 꼭 필요합니다. 

▷이상휘: 지금 박관용 의장님도 현 정국에 대해서 보수진영의 원로로서 시각 그리고 여기에 대한 대안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문자도 많이 주셨는데요. 한국당은 열심히 해야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이 해야 될 길은 통합과 보수입니다라고 문자 주셨습니다. 이 문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보수 연합에 대해서 의장님께서 소신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보수 연합 실제적으로 봤을 때 의장님께서는 실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관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보수세력들이 단합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정상적으로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보수가 분열돼서 소수로만 그대로 존재한다고 하면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를 연합한다는 것은 정당을 연합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정치 지도자가 나와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국민이 먼저 보수세력은 단합해야 한다는 요구를 고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 야당이 장외로 나와서 국민과 대화하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휘: 시간이 많으면 의장님과 깊은 얘기 계속해서 많은 시간 할애했으면 좋겠습니다마는 시간 관계상 한 말씀만 더 여쭙겠습니다. 저희들 아침저널에서 공통으로 드리는 질문이 있는데요. 의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행복 모든 게 정치도 행복을 위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 
그래서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한 말씀해 주시죠. 

▶박관용: 행복을 추구한다고 하는 것은 어느 사회나 어느 국가나 다 바라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국가가 행복하려고 하면 여론이 분열돼서 소위 대결하는 모습 그건 제일 문제죠. 그러니까 여야가 언제나 타협할 줄 알고 다수당 소수당 양보할 줄 알고 이런 정치 원만하게 움직이는 정치권이 잘 돌아가야만 국민이 행복하고 나라가 행복해진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타협하는 정치, 협치의 정치가 행복이다. 시간 관계상 여기에서 줄여야될 것 같습니다. 의장님 다음 기회에 많은 깊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보수계의 원로이신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아침저널  BBS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침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