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1분기 경제지표를 보고 시장에서 요구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어제(2일) 남태평양 서부의 피지에서 열린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IMF 국제통화기금과 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가 통화완화를 권고했다"며 금리인하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홍 경제부총리는 통화정책이 더 완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하기 적절치 않다"며 "1분기 경제지표를 보고 시장에서 그와 같은 요구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IMF 조사단이 지난번에 왔을 때 재정뿐 아니라 금융 통화정책도 완화 기조로 가라는 권고를 했다"면서 "AMRO 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도 역내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으로 가져가야 한다면서도 한국의 경우 완화적 기조로 가라고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MRO 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 태국에 대해 현재의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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