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젊음의 거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어르신들에게 젊음을 선사하는 색다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불교계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바운스 바운스 시즌5' 현장을 정영석 기자가 찾았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5월의 꽃'인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며 어버이날 은혜에 고마움도 전합니다.
어르신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자 주는 기쁨, 받는 기쁨은 더 커집니다.
이어 귀에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가수 장미화/'안녕하세요' 노래 中]
젊음의 거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 들썩입니다.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 좋아했던 가수들의 흘러간 옛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잠시나마 추억에 젖습니다.
[윤병순(78세)/종로구 평창동: 오늘 이렇게 즐겁게 모든 공연을 해주시고 또 이렇게 사진까지 찍어주시니까 이런 즐거움이 어디 있어요. 감사합니다.]
박일준, 남보원 등 원로 방송인들의 공연이 이어질수록 관중석의 열기는 점점 달아오릅니다.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도 자리에서 일어나 어르신들과 함께 춤을 추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세균 前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종로구에 어르신들을 잘 모시려고 저희 일꾼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특히 우리 정관 스님은 정말 열심히 어르신들 잘 섬겨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어르신들을 어떻게 편안하게 잘 모실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또 더불어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말씀 다시 드리면서 효도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효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석한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은 BBS 라디오와 TV가 건강하고 편안한 매체임을 강조했습니다.
[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 저희 BBS 불교방송 라디오를 듣고, 텔레비전을 보시면 지금 여러분들이 살고 계신 여러 가지 삶이 더욱더 편안해 지실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희 BBS불교방송을 통해서 더욱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마련한 '바운스 바운스 시즌5'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정관 스님/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음껏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은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편집/성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