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김기영 이사

● 앵커: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인터뷰: 정한현 기자

대구지역은 자영업 비중이 상당히 높은지역인데요. 상인들간 친목을 도모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권익증진을 위해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등 상인연합체가 조직돼 있습니다.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은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조합체인데요. 매달 마지막주 파워인터뷰 시간에는 불자ceo를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김기영 이사를 정한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우선 청취자들에게 인사말씀부터 해 주시죠.

<김기영 이사> 안녕하십니까. 대구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구마트유통조합에 김기영입니다. 늘 라디오만 듣다가 제가 이렇게 방송에서 인사를 한다는 것이 조금은 떨리네요. 청취자여러분 미흡하더라도 잘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이사님 방송 출연은 처음이신가요

<김기영 이사> 네 처음입니다

<기자> 아마 청취자분들에게 대구마트유통조합이 생소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설명을 좀 해 주시지요?

<김기영 이사> 네. 저희 조합은 소상공인 마트유통업을 대표해서 유통상인들에게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대변해 주기도 하고, 서로의 정보도 교류합니다. 무엇보다 유통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화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에 만들었습니다.

<기자> 소상공인들의 단체입니다. 따로 조합을 결성하게 된 된 계기가 있었습니까?

<김기영 이사> 네. 대구에는 조합단체가 세군데가 있습니다. 매장 규모에 따라 구분이 되는데요. 저희 단체가 결성하게 된 이유는 대형마트들의 입점을 견제하기위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자> 지금 이사님들 마트를 운영하고 계시죠? 규모는 어느 정도 입니까?

<김기영 이사> 네 저도 마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 평수는 약 300평정도 됩니다. 조합의 이사분들도 다 사장님들 이시고 대구지역에는 규모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세 개 정도의 마트유통협동조합형식의 형식의 조합이 운영되고 있군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대기업의 지역침투를 방어하는 차원에서 조합이 만들어진 것 같은데 조합도 관련해서 그런 일들을 하고 있겠네요?

<김기영 이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대기업 대형마트 입점을 견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나름 사업조정이라던지. 소상공인들의 상권보호를 위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유통소상공인들을 위한 기관에 정책건의라든지 대기업대형마트들의 입점을 견제하기 위한 행동, 사업조정 소상공인들의 상권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대형마트 입점이 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는 물론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지역상권을 보호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그렇군요 김기영 이사님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요?

<김기영 이사> 꼭 저 혼자만의 역할이라기 보다는 매달 조합원 들은 모여 정기월례회를 개최하고있습니다. 조합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논의합니다. 조합이사님들께서 모두 마트운영을 하고 있어 바쁜가운데 모여서 대외적인 업무를 공동으로 관장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인 업무라면 대구시장님을 면담하고 중소기업청에서 국회의원 분들을 면담하여 저의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각 구의원들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기자> 네 사실 대기업들이 입점한다고 하면 일부 편리함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기는 면도 있겠지만 허용치를 넘어서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너무나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고 관련해서 법이라든지 대구시도 그렇겠지만 조례로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소상공인 보호는 당연히 해야 되겠죠.

지금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는 보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인가요?

<김기영 이사> 네 심각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희 유통마트는 유통공룡대기업 및 인터넷 업체 간의 과다경쟁과 가격파괴등 더욱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서 인터넷업체의 경우 지난 2018년 실적이 일조 이상의 영업적자를 내면서도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우선 싼 물건을 산다는 것으로 우선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일조이상의 영업적자 상황에서도 몸불리기를 계속한다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독점하려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서 상당히 어렵습니다.

<기자> 이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인터넷 업체라는 것이 생필품도 지금은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한 시대이니까 그런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김기영 이사> 네 그렇습니다.

<기자>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법률이 마련되었고, 관련 조례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전히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건가요?

<김기영 이사> 대구시에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서민경제 특별진흥지구 조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권고조항이라 강제성을 띠고 있지 않습니다. 지역내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강제조항이 첨부 되면 훨씬 더 골목상권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대구에서 마트 입점을 두고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다죠?

<김기영 이사> 네 얼마 전 일어났던 일입니다. 대구 북구 태전동에 년 매출 1조 4천억이 되는 거대 유통기업인 부산업체가 출점을 하려고 했습니다.

저희 조합원들이 모여 각 기관을 방문하고 북구청 유통상생발전위원회에 호소문을 보내고, 지역상권을 보호하기위해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한 계속해서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하였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오랜 노력 끝에 지난 4월 17일 투표결과 총의원 9명중 7명의 반대표를 이끌어내서 칠곡 태전점 출점을 저지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기영 이사> 거대 자본이나 대기업유통회사는 기존상권에 진입하여 소상공인들을 생존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들의 기득상권은 침해하지 말고 신도시나 신개발지역에 투자해서 새로운 상권을 개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경영하는 동네 마트에도 저렴하고 싱싱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제 경우도 그렇지만 모든 유통마트담당자들은 싱싱하고 좋은 채소들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산지나 매천시장등을 통해 싱싱하고 좋은 채소들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건 구입해 와서도 엄격한 검수를 거쳐 판매대에 진열합니다.

또한 골목상권은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을 갖어주시고 애용해 주시기를 방송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그렇군요. 이 코너가 불자ceo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기영 이사님을 초대한건데요. 어떻게 불교를 접하게 되었는지요?

<김기영 이사> 네 어릴적에 할머니를 따라서 부처님오신날 등을 달기위해서 갔는데요 부처님이 모셔진 법당을 간 것을 그때가 처음입니다. 어릴적이라 불상이 온통 금빛이라 ’와 정말 비싸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절에는 보물들이 가득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문화재가 많아서 보물이 많기는 하죠 웃음 이후 고등학교 학생회에 가입하여 기림사에 가서 법회도 보고 했었습니다. 법종 이라는 법명도 받고 반야심경도 외우고 했었는데요 활동이 계속이어지지는 못했구요. 자영업자라 직장생활하는 사람들보다 시간이 자유로운 것 같지만 정해놓고 절에 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보니 절에 신도로서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불교방송을 오래도록 듣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시간에는 불교방송을 들으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새기고 불자들의 소식도 듣고 불교방송이 제게는 절과 같은 곳이랍니다. 그러다 만공회 홍보를 듣고 가입을 했습니다. 제게는 불교방송이 다니는 절과 같은데 만공회 소식에 조금이라도 불교방송을 듣는 마음이 편해졌답니다.

그중에서도 오전10시 방송을 꼭 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발원도 하고 기도하고 식구들도 불교방송에 좋은 말씀나오면 이야기도 해줍니다.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는 그렇지만 저는 불교방송이 사찰에 가는 것이 어려운신 분들에게는 너무 좋은점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불교방송을 들으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만공회가입도 권하고 불교방송도 들으라고 적극 추천하는 것 이 활동이라고 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군요.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특별히 와 닿는 말씀이 있는지요?

<김기영 이사> 천수경이나 금강경 등을 매일 독송하거나 그렇게 기도를 열심히 하지는 못합니다. 법정스님을 쓴 무소유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늘 가슴에 남아있고 가끔 산에 가면 절에 가서 참배하고, 갓바위도 가고 부처님오신 날에는 절에 등도 달고 만공회 가입하니 부처님말씀을 문자로 보내줍니다. 모두가 좋은 말이구요 .

그중에서 ‘정다운 말, 부드러운 말 듣는 사람이 기뻐하는 말 멋지고, 도리에 맞는 말을 사용하라,는 문자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들 일 자체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판매라는 곳이라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서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성격이 급한분들을 간혹 만나기도 하고 뭐 그렇죠. 그럴때마다 정다운 말을 하자, 부드럽게 말하자는 글귀를 떠올리곤 합니다. 직원들에게도 친절할수 있도록 늘 당부하구요.

또 하나는 ’부모님을 공손히 모시고 배우자와 자식들을 잘 돌보고 안정되게 생업을 꾸려가라 이것이 바로 으뜸가는 행복이다‘ 라는 말씀을 늘 새기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생활 수칙처럼 지키려고 하구요. ~~ 그런데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웃음

<기자> 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분, 감사하고싶은 분이 있다면요?

<김기영 이사> 네 효도도 못햇고 지금은 두 분 안계시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구요. 무엇보다 건강한 우리 가족들에게 감사하구요. 저희 마트를 이용하시는 모든 주민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벌써 마칠시간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리고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김기영 이사> 사실 저는 아주 개인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불교방송에서 자비와 나눔을 배우고 비우고 채우는 이런 많은 내용들을 들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도하였습니다. 할머니 손을 잡고 법당을 처음 갔던 순수했던 시간으로 불자가 된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들으시는 분들께서도 만공회에 가입하시어 불교방송이 더 좋은 방송으로 방송포교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여러분 모두가 늘 부처님의 자비함을 함께하여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만공회 권선까지 해 주시고, 감사하네요. 네. 바쁘실텐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파워인터뷰,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김기영 이사였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04월 28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정한현 기자 ak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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