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대표가 오늘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 오전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마라톤대회'에 일제히 참석했습니다.

여야의 패스트트랙 충돌 이후 여야 5당 대표가 자리를 함께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노총은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이 근로자의 권리가 지켜지는 사회,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국가는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합의민주주의 다당제가 실현될 때 노동존중 세상의 전제인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와 황교안 대표는 손을 맞잡은 채 대화를 나누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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