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설''중복투표설' ... 靑 "사실무근" 해명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도 정부의 공식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은 오늘 오후 155만명을 넘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청원동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과연 몇명까지 동의할 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각 정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며 일종의 ‘세’ 싸움 양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보이며 '동물 국회'가 재현된 데 대한 비판과 논란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면 청와대와 정부는 해당 청원 마감일인 이달 29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답변을 내놔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 인원은 오늘 오후 24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제 시작된 해당 청원은 단 이틀만에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들 두 청원에 대한 답변 의무가 생긴 청와대는 같은 사안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시점에 한꺼번에 답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150만명이라는 청원동의 인원때문에 베트남 등 해외에서 청원 동의가 유입됐다는 ‘조작설’과 '중복 투표설'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가 해외 접속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의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이번 국민청원이 “분열된 한국 사회를 보여준다”는 뼈아픈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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