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30대가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경북 칠곡경찰서 현관 입구에서 이송 중이던 34살 김모 씨가 파출소 직원 3명을 밀치고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김씨는 아내가 운영하는 칠곡군 석적읍 한 식당에서 아내의 지인과 시비 끝에 둔기로 때린 혐의로 붙잡혀 이송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갑이 헐거워서 한쪽 손을 풀고 다른 손은 수갑을 찬 채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흰색 와이셔츠와 청바지 차림인 키 178센티미터의 김씨를 지명수배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