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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출이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물량도 10퍼센트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4백88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수출 감소폭은 둔화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수입은 4백47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는 41억 2천만 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4월 수출은 전체 물량이 2.5퍼센트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둔화와 반도체 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물량도 10퍼센트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478.64로, 지난해 4분기보다 12퍼센트 줄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전 분기 대비 하락률은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컸습니다.

수출 주력 산업인 반도체 수출물량지수 하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의 수출실적이 상당히 부진하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1분기 자동차 수출물량지수도 지난해 4분기보다 12.2퍼센트 하락했습니다.

국내 생산이 줄어드는 대신 베트남 등 현지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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