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의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 3개 동을 태우고 3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어제밤 9시 5분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9개 동 가운데 3개동을 태우고 3시간 15분만인 오늘 새벽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3백여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고 불이 났을 당시 공장 내부 작업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공장 내부에는 폐인트 제조용 유기화합물 등이 다량 저장돼 있었지만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군포 소방서는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화재 현장 주변에는 시커민 연기가 자욱했고 큰 폭발음이 들려 주민들이 한때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군포시는 불이 나자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아파트 창문을 닫아달라고 요청하고 주변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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