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125대 아키히토 일왕이 30년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오늘 오후 도쿄 지요다의 고쿄내 영빈관인 '마쓰노마'에서 왕실 인사와 아베 총리 등 중앙정부 각료를 포함해 3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퇴위의식을 치렀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30년간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소임을 수행해 행복했다며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6세인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함에 따라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내일 새 일왕으로 즉위합니다.

나루히토 왕세자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에 태어난 '전후세대'로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지,한일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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