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교협, 오늘 전형계획 발표..논란 학생부전형도 늘어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는 2020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확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시모집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 축소요구를 받아온 학생부종합전형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백98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큰 특징을 보면,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소폭 늘어났지만, 수시모집의 학생부전형, 정시모집의 수능전형의 선발기조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인서트1.

김현준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입니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447명입니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7%를, 그리고 정시모집에서는 2020학년도 소폭 증가한 23%를 선발합니다."

눈에 띠는 정시모집의 소폭증가는 2015학년도 이후 6년만입니다.

또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위주의 선발기조 역시 2020학년도와 같았습니다.

인서트2.

김현준 대학입학지원실장입니다.

"수시모집에서는 수시모집인원의 87.2%인 약 23만명을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약 7만명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서울지역 15개 주요 대학의 경우, 연세대나 동국대 등은 교육부 권고대로 수능전형을 30% 이상으로 늘렸지만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는 20%대에 머물렀습니다.

수능보다 신뢰도와 공정성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학생부전형도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여론과는 정반대로 늘려잡았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2020학년도와 틀이 같기 때문에 수시를 우선하되, 정시도 염두하는 기존 입시전략을 조언했습니다.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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