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관계자들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현직 구청 공무원들이 형사입건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남구청에 근무하면서 아레나 등 강남 유흥업소와의 유착 정황이 확인된 공무원 6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강남구청에서 근무하면서 유흥업소 관계자들에게 수십만∼수백만원씩을 받고 식품위생법 단속 정보를 흘려주는 등 업소 측의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입건된 6명의 현재 소속은 5명이 강남구청, 1명은 서초구청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오늘 오후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이들이 근무한 강남구청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입건된 공무원들의 휴대전화와 업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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