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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 순서입니다.

정가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21번 째 순서로,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을 최선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천년고도이자 불도, 경주가 고향인 김석기 의원에게 불교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인서트1/ 자유한국당 / 김석기 의원]
"불교문화가 가장 융성했던 곳이 경주이기 때문에, 거기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불교를 받아들이게 되는 입장이었고."

경찰 출신의 김 의원이 20대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선택한 상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불국토를 꿈꿨던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의 옛 모습을 되살리는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완수를 위해섭니다. 

무엇보다 터만 남은 왕궁과 황룡사를 복원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인서트2/ 자유한국당 / 김석기 의원]
"황룡사의 규모가, 회랑 면적이 불국사의 8배입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은 높이가 80미터잖아요. 이걸 복원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문화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길이고, 또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입니다."

특히, 신라 역사와 함께해온 불교가 종교를 넘어 전통문화로 지니는 가치는,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한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직접 의원들을 찾아 181명의 서명을 받아냈습니다.

결국, 우리의 국격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김 의원의 호소는, 많은 여야 의원들에게 울림을 줬습니다.

[자유한국당 / 김석기 의원]
"법안을 만들어가지고 동료 의원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종교에 관한 문제도 아니고 그런 것 아니냐. 모든 걸 떠나서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살리고 이걸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니까 이건 당이 다르더라도 좀 도와줘야 한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여의도 정가에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불제자로서 새기는 가르침은 ‘자타불이’ 정신입니다.

[김석기 / 자유한국당 의원]
"자타불이라는 말씀이 굉장히 소중한 말씀이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화합하는 것이 세상을 평온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탠딩> 

신라 천년의 숨결을, 고도(古都) 경주에서 '황룡사 복원'으로 꽃피우고 싶었습니다.

김석기 의원의 외롭고 고단한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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