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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비핵화를 이끌어내려면 경제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잇는 여건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경제적 압박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의 이탈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국제적 대북공조 전선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의 '뉴스 메이커 시리즈' 대담에 출연해 '3차 정상회담이 여름까지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두 정상이 만날 경우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분명히 조성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비핵화 협상 전망과 관련해서는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북 제재가 비핵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5일 북러 정상회담 등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대북제재 전선의 균열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대북압박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 더해 러시아, 중국과의 국제 공조를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우방'인 중국, 러시아의 대오 이탈 가능성을 차단하며 대북 지렛대 약화를 방지하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이 북한 비핵화 해결을 위한 톱다운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지려면 가시적 비핵화 성과를 낼 수 있는 '올바른 여건' 조성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북미 협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재확인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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