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3월) 소비와 투자가 기저효과 등으로 각각 49개월과 2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지난 2월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3% 증가해, 2015년 2월 3.6%이후 4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증가하면서, 2017년 3월 10.9%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는 1월 이후 두 달 만으로, 지난 2월 3개 지표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의 기저효과'가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2개월째 계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역시 0.1포인트 하락하면서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 2월 워낙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며 "반도체에서 생산이 늘어났고 소매판매가 그동안 부진에 비해 증가 폭이 큰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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