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려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면서 경제적 압박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주관한 대담에서 3차 정상회담이 여름까지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두 정상이 만날 경우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분명히 조성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계속 하겠다며 대북 제재가 비핵화를 견인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과 접촉하며 대북제재의 균열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대북압박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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