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녕성 심양시 외곽에서 탈북자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다시 북송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이달 초 압록강을 넘어 중국 심양 외곽지역에서 도피 중이던 9살 최양과 최양의 삼촌 강모씨를 비롯해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북송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최양의 어머니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어제 저녁 중국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에 이 상황을 전달한데 이어 오늘 외교부를 찾아 보호를 요청하고 중국 정부가 이들을 난민으로 인정하도록 우리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선양과 베이징 등에서 중국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관련 사항을 인지하는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며 "탈북민의 신변 안전과 주재국과의 외교 관계등을 감안해 관련한 상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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