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동물을 안락사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심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20년 넘게 동물 운동을 하며 죽어가는 동물들을 감옥 갈 각오로 구해냈다”며 “사익을 위해 법을 어긴 적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수의사에 의해 이뤄진 케어의 안락사가 인도적이었고, 변호사 선임 비용을 제외한 모든 후원금이 전부 동물구호활동비에 쓰였다는 것이 경찰 조사에서 밝혀져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현재 공간 부족을 이유로 200여 마리의 구조 동물을 안락사 시킨 혐의와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받고 있습니다.

박 대 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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