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유대교 회당 즉, 시너고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AP·AFP 등 외신들은 유월절의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북쪽으로 32㎞가량 떨어진 파웨이 시의 시너고그에서 유대교 신자들을 노린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19세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당시 시너고그에는 백여명이 있었고,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지고, 성인 남성 2명과 소녀 1명 등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어니스트가 자동형 돌격 소총을 난사했으나 총기가 오작동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탄하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 시너고그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진 이후 6개월 만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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