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소득층 가구원 1명이 쓰는 오락·문화 관련 지출이 저소득층의 약 3배에 달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 즉, 상위 20% 가구의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오락·문화비 지출은 12만861원으로, 소득 1분위 즉, 하위 20% 가구의 1인당 4만 천997원의 2.88배에 달했습니다. 

전체 소비지출 규모에서는 5분위가 1분위의 1.61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락·문화비 지출 격차는 상대적으로 더 큰 셈입니다. 

또 지난 2017년의 2.67배에 비해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오락·문화비를 세부적으로 보면 해외여행 등을 의미하는 단체여행비 격차는 5.05배에 달했고, 교과서나 참고서 등 서적을 사는 데 쓰는 비용 격차는 3.35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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