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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전망대에서 북측 해금강 등 전경을 살펴보고 있다
 

< 앵커 >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 고성군을 찾아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주 전에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허용하기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간 경제협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는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강원도 고성군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번째 전국 경제투어로 강원도를 찾은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또다시 언급한 것은 대북제재 완화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차 남북 정상회담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남북관계 개선의 숨통을 틔어줄 북미 협상 재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되면 조계종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최근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은 문 대통령도 적극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인 내일 개방되는 'DMZ 평화의 길'을 하루 앞서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뜻을 기렸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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