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법사, 재가불교운동과 장경호·장상문·장상건 3부자 활동 회고

동북아 불교계의 재가불교운동과 특징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오후 오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호운관에서 동방불교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주최로 열렸습니다.

세미나에서는 김경집 진각대학원 교수와 김영진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이석환 동국대 학술원 연구교수가 각각 한국과 중국, 일본의 근현대 재가불교의 특징과 전망을 발표했으며, 윤용복 아시아종교문화연구원 원장이 근현대 서양종교에서 평신도운동의 특징과 전망을 한국 기독교를 중심으로 발표했습니다.

김경집 교수는 한국불교는 수행자 중심에서 사부대중 협업으로 전환되는 기로에 있다며 재가불교운동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진 교수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에서 조직화되고 교육된 거사불교가 중국불교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밝혔고, 이석환 교수는 일본의 재가불교 교단의 활동을 살핀 뒤 5가지 발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불교문예연구소장인 차차석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BBS불교방송 전무를 지낸 권오현 법사는 격려사를 통해 재가불교운동의 새 장을 열었던 대원 장경호 거사와 장상문·장상건 3부자의 활동을 회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권오현 법사는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설립과 불교방송 설립, 황룡원 건립 등 불교대중화에 앞장선 세 거사의 뜻이 크게 꽃피울 날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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