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혁주 ‘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

티베트 현지에서의 경험을 통해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 소리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이 출간 됐습니다.

심혁주 한림대 한림과학원 HK 연구교수는 소리의 친구로 살아가는 티베트의 라마승들의 이야기 등을 모아 신간 ‘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를 내 놓았습니다.

심 교수는 눈과 혀가 대접받는 디지털 세상에서 귀는 소흘해지기 쉽지만, 귀를 사용해 자신과 타자의 소리를 들음으로서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심혁주 교수는 ‘죽음과 내일 중에 어는 것이 더 빨리 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티베트의 속담을 소개하며, 이 책을 통해 티베트 불교를 중심으로 삶과 죽음의 성찰을 담아냈습니다.

저자는 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독수리의 밥으로 사람의 시신을 공양하는 티베트의 조장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관련 연구와 강의,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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