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살리는 길을 찾는 것이 저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란 무엇인가' 정책토론회에서 기자들에게 "저와 안 전 대표 두 사람에게 창당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해외에 계신 안 전 대표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중지를 모아 당이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고, 저도 그런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에서 교체한 김관영 원내대표를 두고는 "이성을 되찾고 잘못된 부분을 결자해지 해달라"면서 "의원 다수가 불신임에 동의한다면 김 원내대표는 물러나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현직 원외 지역위원장 49명은 오늘 오전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한시적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한 뒤 안철수ㆍ유승민 공동체제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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