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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인사 자녀들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재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

 

지난 2012년 유력 인사들의 채용 청탁을 받고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다시 한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어제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전 회장은 KT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9명을 부정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비서실을 통해 채용청탁을 인재경영실로 전달하는 등 사실상 부정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비서실 직원들을 수차례 조사해 부정채용이 이뤄진 정황 등을 파악했습니다.

채용청탁을 접수한 인재경영실은 이른바 ‘관심채용자’ 명단을 만들어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딸의 부정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KT 부정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공항공사 전 사장의 지인 등 모두 9건입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태로 부정채용을 직접 지시했는지와 정관계 인사의 채용청탁을 들어주면서 당시 국회국정감사 증인 채택 무산 등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김성태 의원 등 부정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유력 인사들의 소환 여부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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