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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빛고을 광주 5.18 민주광장에 설치된 봉축탑도 불을 밝혔습니다.

봉축 점등 행사는 광주 전남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입니다.

 

 

불법승 구호에 맞춰 대형 장엄등에 불이 밝혀지고 오색 풍선이 창공을 향해 비상합니다.
 
국보 제 21호인 불국사 석가탑을 원형으로 제작된 대형 봉축탑이 찬란한 빛을 내뿜습니다.

전통 한지로 제작된 이 탑의 높이는 20미터로, 7층 짜리 건물과 맞먹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올해는 특히 광주 남구와 광산구에도 봉축탑이 세워져 봉축 기간 내내 빛고을 광주의 도심을 환하게 밝히게 됩니다.

◀SYN▶ 호명 스님 /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우리 마음속에 지혜와 광명의 등, 자비실천의 밝은 등불이 켜져있을때 이 세상은 아름다고 풍요로울 것입니다."

점등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 회장인 광주 신광사 주지 동현 스님을 비롯해 지역 불교계와 정관계 인사 등 5백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봉축탑 점등과 탑돌이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가피와 자비광명이 사바세계에 두루 퍼지기를 서원했습니다.

◀SYN▶ 이병훈 /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부처님의 큰 가르침은 자유와 정의, 인권의 가치를 지켜온 광주 정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은 광주 불교계의 최대 숙원인 전통문화명상센터 건립이 원만히 이뤄지기를 발원했습니다.

◀SYN▶ 도계 스님 / 광주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소원정사 주지 
"모든 불교단체가 지혜를 모아 불교의 문화와 역사, 가르침을 융성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명상센터 건립불사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봉축탑 점등식에 이어 다음달 4일에는 관등법회와 제등행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남 여수에서도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봉축탑 점등식이 봉행됐습니다.

여수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점등식에는 여수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흥국사 주지 명선스님과 석천사 주지 진옥스님을 비롯해 지역 사암스님들과 정관계 인사, 불자 등 3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SYN▶ 명선 스님 /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흥국사 주지 
"점등을 일심으로 기원하면서 재삼 기도 드립니다."
 
전남지역 교구본사 사찰과 사암단체들도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진행하는 등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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