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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백만원력결집불사를 지난 17일에 선포했는데요.

오늘 뉴스인사이트에서는 3대 불사 가운데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문화부 홍진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백만원력결집불사가 무엇이죠?

 

백만원력결집불사는 명칭 그대로, 백만 명의 원력을 모아 한국불교의 숙원불사를 이루겠다는 건데요.

현 총무원장 원행스님 체제의 조계종 제36대 집행부의 핵심 사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사찰(佛)과 계룡대 영외법당(法), 노스님 등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 (僧)등을 추진합니다.

 

이중에서 오늘 다룰 핵심내용은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사찰 건립인데, 후보지가 공식발표 되지는 않았지요?

 

네 공식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인도 부다가야 인근에 통도사 출신의 붓다바라 스님이 세운 국제수행학교인 ‘사띠 스쿨’ 내부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관련 사안을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을 통해서 확인을 했고요. 사띠 스쿨 총장인 붓다바라 스님하고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곳은 전체 부지가 7천 평 정도이고,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과는 직선거리로 300m에 이르는데요. 붓다바라 스님의 제공의사도 확인했습니다.

[붓다바라 스님/ 국제수행학교 사띠 스쿨 총장]

“직선거리로 300m 그런 땅이 없습니다. 지금은 우회도로가 나 있는데 직선도로를 내면 바로 부다가야와 가장 가깝습니다. (학교 전체 부지 안에 종단에서 불사를 한다면 땅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 거죠?) 그럼요. 드려야줘.”

 

종단에서 땅을 매입하는 등 다른 곳에 건설될 수도 있지 않나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붓다바라 스님에 의하면 인도에서 사찰을 건립하려면 현지 법인을 세우거나 인도정부로부터 땅을 제공받아야 하는데요.

현지법인은 현지인이 2/3이상 참여해야 하고, 현재 부다가야 부근에 인도정부로부터 불허 받을 땅이 사실상 없습니다.

관련해서 1990년대에 부다가야 인근에 땅을 매입했던 정우스님은 땅 값이 당시와 비교해서 폭등했고 무엇보다도 인근에 임자가 없는 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지 후보지를 크게 확대한다고 해도 사띠 스쿨 아니면 정우스님이 매입했던 인도 부다가야 고려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인도 부다가야 고려사가 될 수도 있나요?

 

종단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사띠 스쿨 내부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부다가야 고려사 또한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우스님 또한 BBS NEWS와의 통화에서 만약 종단에서 고려사 부지에 불사를 원한다면 응하겠다고 답변을 했기에,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끝으로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의 의미와 필요성 무엇인가요?

 

부처님의 4대 성지는 탄생지인 룸비니, 성도지인 부다가야, 최초로 설법을 한 사르나트 열반지인 쿠시나가라 인데요.

부처님이 깨달음을 증득함으로써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각국의 불자들은 물론 힌두교 신자인 인도 현지인들도 찾는 세계적인 성지입니다.

룸비니가 UN 등의 주도로 외부에서부터 개발이 진행 되었다면, 이곳은 현지 불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조성된 성지로 거의 모든 불교국가들이 현지 사찰을 가장 먼저 지은 곳입니다.

 

네 홍진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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