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에 재소환돼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어제 아침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의 자녀와 지인을 특혜 채용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오늘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김성태 의원에게서 딸의 특혜채용 부탁을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하반기 KT 신입사원 공개 채용 당시 유력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이들의 자녀와 지인 등 9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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