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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가 부진하고, 가구원수가 줄어들면서 가구 소득과 지출이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월평균 소득 백만원 미만의 소득 최하위 가구가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253만 8천원으로, 1년 전 보다 0.8%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 지출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2.2% 감소했습니다.

특히,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소득 최하위 가구는 평균 110만원을 지출해 ‘적자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서트 1] 박상영 복지통계과장의 말입니다. 


[가구 소득구간별로는 500만~600만 원 미만 가구를 제외하고 모든 소득구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0만~200만 원 미만 가구와 400만~500만 원 가구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600만~700만 원 미만, 700만 원 이상 가구도 각각 1.7%,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구간별로는 전체 가구의 30%는 월 소득 2백만원 미만, 그리고 100만원 미만도 1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소득 상하위 20%간 소득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면서, 소비 역시 양극화를 보였습니다.

소득 100만원 미만은 소득 보다 지출이 많았지만, 700만원 이상 고소득은 오히려 지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이 계속되면서 학령기 자녀 비중이 감소하고, 교육지출도 적지않게 감소했습니다.

[인서트 2] 박상영 복지통계과장입니다.


[오락·문화는 국외여행 등 단체여행비 지출이 19.1% 증가하고, 운동 및 오락서비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은 정규교육 및 학원·보습교육 등 지출이 모두 줄면서 전년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숙박은 외식비 등 식사비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1.3% 감소하였습니다.]

가구원수별 소비지출도 대조를 보였습니다.

1인 가구는 3.4%인 142만원, 4인 가구는 381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2인 가구와 3인가구, 5인가구 등의 소비지출은  각각 220만원에서 415만원으로 소비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인 가구는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 주거·수도·광열 등에서 지출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인과 3인, 5인 이상 가구는 교육에서 지출 규모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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