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병실 앞에서 대기 중인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

'저혈당 쇼크'로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병상에서 국회 사무처로부터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보고받은 뒤 곧바로 사보임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이배 의원은 사개특위에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한 법안들에 찬성표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육탄저지에 나설 예정이라 실제 회의 개의 여부를 지켜봐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당내에서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국회 의사과를 점거하면서 팩스를 보내는 방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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