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지난 23일에 이어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씨는 오늘 오전 9시 55분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윤씨는 그러나 김 전 차관의 성범죄 동영상과 사진을 함께 찍었는지,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윤 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에게 건넸다는 뇌물 의혹과 '별장 동영상' 등에 나온 성범죄 정황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 씨에 대해 사기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수사 필요성이 떨어진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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