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통전부장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로이터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교체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이끌어온 김정은의 '오른팔'을 교체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교체가 '하노이 노딜'에 대한 문책성 인사 성격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 측 라인업에 변화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워싱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북미 협상의 북측 무게중심이 기존의 통일전선부 라인에서 외무성 라인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 부상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러 일정을 수행했으며, 최 부상은 포스트 하노이 국면에서 대미 전면에 부상한 모양새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