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 관불의식, 포항-합천 봉축탑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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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봉축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경찰서에서 관불의식이, 포항과 합천에서는 봉축탑이 불을 밝혔습니다.

부산 BBS 황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불교의 중심 영남지역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각 사찰과 기관에서 봉축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어제(23일)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부처님의 몸을 씻는 관불의식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부산 경찰은 부처님의 가피가 널리 퍼지고, 부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경선 스님/범어사 주지,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장]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는 삶의 그 가르침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계를 통해서 각자 각자 자기를 성찰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남 합천군불교연합회도 어제(23일) 황강변 남정교 인근에 '자비·광명·평화의 봉축탑'에 붉을 밝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발원했습니다.

특히, 지역인재육성에 써달라며 합천군에 교육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인서트/진각스님/합천군불교연합회 회장]
우리 불자, 공직자들이 우리 합천 지역민들을 위해서 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봉축 점등식을 기해서 서원의 등, 내 마음 속으로 서원을 하고...

포항불교봉축위원회는 어제(23일)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점등식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은 아직도 지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포항시민들에게 부처님 자비광명의 빛이 비춰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발원했습니다.

[인서트/법진 스님/포항불교사암연합회 부회장]
모든 어려움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빛으로 환하게 비추어 모두가 같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모아서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영남지역에서 봉행된 점등식은 불을 밝힌 등불 하나하나가 희망의 등불이 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BBS NEWS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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