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청와대 항의 방문과 철야 농성을 시작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철야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아무리 염치가 없는 정부라고 해도 균형을 갖추기 위한 형식은 갖췄지만, 이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그러면서 "선거법 패스트트랙은 제2, 제3의 민주당을 만들어서 자유우파와 자유한국당을 억누르고, 법도 마음대로 만들어서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말 잘 드는 제 2·3·4 중대를 만들어서 의석수로 우리를 옥죄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내일까지 철야농성을 하고 주말에는 광화문광장에서 2차 장회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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