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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MBC가 아니었는데...' 조계사 "종단 차원에서 'MBC 안보기 운동' 검토할 것"
양창욱 | 승인 2019.04.23 23:06

*출연 :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원 : 예.

양 : 스님, 조금 전까지 경찰청 행사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잘 끝나셨습니까?

원 : 예.

양 : 참 오늘 바쁘고 의미있는 날이었는데, 또 이런 소식이 전해져서 황당하고 화도 나시겠습니다. 스님.

원 : 부처님오신날 좋은 소식을 전해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내용들이라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양 : 우선 일단 MBC가 보도한 의혹 내용부터 하나하나 따져봐야겠습니다. 우선 조계사가 템플 스테이 체험관을 짓겠다며 정부 보조금을 받아 놓고, 엉뚱한 건물을 지어 논란이 되고 있다 , 이렇게 보도했는데, 엉뚱한 건물을 지으셨나요?

원 : 허허 참... 자기들도 여기 1층에 홍보관이 있고, 2층에 특별실 사무관, 3층에 전통체험관이 있다는 것을 보고 갔습니다. 저희가 국고하고 자부담해서 16억 3천만 원 정도 되는 건데, 지금 현재 12억 5천만 원 정도 지급이 되었고, 나머지 잔금이 3억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종로구청에 준공 허가를 얻었고요, 건물의 평채 226평을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지난 해 6월에 시작해서 올해 1월 말에 거의 완공해 준공을 받은 상황입니다. 엉뚱한 건물,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깁니다.

양 : 그렇군요. 그리고 또 조계사가 공사비를 부풀리기 위해서 건설업체와 이중계약을 했다 이런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대목은 또 어떻게 되는 겁니까?

원 : MBC가 지난 4월 8일 날 몰래 잠입취재라고 해야할까요, 보기 좋지 않은 모습으로 와서, 자기들이 템플스테이 참가하려고 왔다느니, 또는 여행사인데, 이런 식으로 와서 몰래 취재를...

양 : 몰래 들어왔군요. 당당하지 못하게요.

원 : 네, 담당 기자들이 여기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습니다. 저희들, 종무원들이 그럼 정식으로 취재보도를 요청하면 허용하겠다,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생각할 때는 이중계약 혹은 리베이트 뭐, 이런 제보가 흘러들어갔나 봐요. 그래서 저희에게 물었을 때, 우리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명백히 없다 라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오히려 MBC 측에선 그렇지 않다는 것을 들이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담당, 창의건설이라고 계약했던 건설사장 대표한테 물었더니, 그 분이 그때서야 지금 전통 보수업체가 가지고 있는, 종단 규정에 있는 법규가 있는데, 해당 구청에서 요구하다 보니까, 자기들이 관행상 조계사와 상의 없이 임의적으로 조계사 직인를 파가지고 작성해서 착공비라고 하죠, 이것을 냈다는 것이죠. 그 착공비를 근거로 해서 이중계약을 했다는 것인데, 그 경위서를 저희가 해당 대표한테 받아서, 자기들이 임의적으로 한 것이니 자기들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그것까지 저희가 받아서 MBC 측에 드렸어요. 그것을 보고도 믿지 않는... 참,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참 답답한...

양 : 그러니까 지금 스님 말씀을 종합해보면, MBC가 지금 사전 취재를 와서, MBC가 제기하고 있는 그런 의혹에 대해서 우리 조계사 측의 설명을 조근조근하게 다 듣고도, 자기들이 원하는 대목만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보도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원 : 그렇습니다. MBC 보도 가운데 다른 업체한테, B라는 업체라고 표현을 했는데, B라는 업체 대표한테 물었더니, 그 분은 자기가 조계사 공사 한다는 것을 조계사가 모르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 아니다 이 공사는 설령 조계사가 아니라도 다 안다라고 표현한 것을, 이중계약한 것을 모르냐는 질문에 후속으로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해서 보도했습니다. 그것을 본인도 분개하고 있고요, 이것은 저희가 분명히 법적 조치를 할 겁니다.

양 : 그렇군요.

원 : 너무 지나친 왜곡 보도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양 : MBC는 지난 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도 이런 무차별 의혹 보도를 쏟아내서 결국 우리 불교계는 종단사태라는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도화선이 됐죠. 지난 해 가을 새 총무원장이 오시고 이제 겨우 진정이 될 만 하니, 또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이러는데, MBC가 왜 자꾸 이런다고 생각하십니까?

원 : 글쎄요, 저도 뭐라고 참... 원래 4월 8일 자기들이 취재를 와서 4월 10일 날 보도를 하려고 하다가 안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 주 18일, 19일 보도한다고 했다 안했습니다. 그래서 아, 우리 사실과 많이 차이가 있어서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었는가 보다 했더니, 그 보도국장이라는 분에게도 면담을 요청했는데, 그것을 합의하는 과정에 갑자기 동자승 출가식 끝에 나간다고 하는... 이렇게 황당하게 해서, 이것은 기자들의 판단이 아니고 뭔가 다른 의도가 개입돼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제목도 ‘국고보조금 횡령’ 이라는 타이틀로 처음에는 뽑았어요. 그래서 내용을 봤더니 국고보조금 횡령이라는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고, 이중계약이니, 지진 보강 설비, 지진 공사를 안했느니 이런 이야기만 주고 받고, 다분히 이런 것은 제보자뿐만 아니라 사업을 했던 당사자들 간의 갈등인데, 하필 조계사가 비리, 이중계약을 해서 이렇게 됐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했다는, 이런 악의적 보도는 지나치지 않나...

양 : 저도 기자지만, 몰래 취재, 잠입 취재하고 이런 것은 데스크들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저희 기자사회의 특성상. 그리고 이번에 보니까 데스크와 MBC의 윗선들이 결정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어떤 제보를 받아서 처음부터 결과를 정해놓고 보도하기로 하고, 거기에 일방적으로 계속 짜맞춰가는 그런 느낌도 드네요.

원 : 네, 어쩔 수 없이 보도를 하는 것 아닌가... 내용은 실제적인 것이 별로 없고, 부풀리기, 의혹 이런 것으로만 단어가 계속 끼워 맞춰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우리 전통적인 풍습으로 보면 설날이나 추석 명절 때는 가급적 좋은 이야기를 하지, 나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인데, 부처님오신날은 우리 불자들이나 힌두교에 있어서는 설날 명절보다 더 중요한 날입니다. 그런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서를 모른다면 또 모르겠는데, 이 기자도 그랬어요, 가능하면 그런 오해를 살까봐 자기도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그러면 시기가, 정말 만약에 부분적으로 사실인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4월, 5월이 아닌 다른 시기가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부처님오신날을 겨냥해서, 그것도 어제 동자승 출가도 하고, 일요일은 삼대 가족 노래자랑도 있고, 그리고 토요일 날은 영유아 마중수기 등 이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조계사는 정말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양 : 그럼요, 정말 부처님오신날 봉축기간, 정말 축제의 마당인데, 이건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다분히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원 :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너무 지나치다... 뭐 이런 잔칫날에 너희같이 부도덕하고 부정한 집단이 이런 축제를 해도 되겠느냐, 이런 식의 협박, 악의적 보도,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오늘 저희 조계사 신도 분들이 한 300명 모여서 이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80 넘은 노보살님도요 땅을 치면서 분노를 하시더라고요. 정말 스님들, 이런 것은 그냥 가면 안 됩니다... 뭐, 사장집 앞에 가서 용서하든지 혼을 내야 한다, 누구는 또, 이런 미친 뭐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것은 정말 지나칩니다.

양 : MBC가 정말 이런 방송사가 아니었는데...

원 : 그러니까요. 정말 국민의 신뢰를 받았던 방송사가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특히, 불교를 겨냥해서 악의적인 왜곡과 편파보도를 하는지...

양 : 스님, 이제 냉정을 되찾으시고 대응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법적인 대응이나, 아니, 뭐 이런 식으로 나오면 이제 불교계도 법적인 대응을 준비를 해야겠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원 : 첫 번째는 전혀 사실이 아닌, 지진 설비를 안했다고 했던 부분은 너무 사실과 다른 것이고요, 지진 공사를 하지 않고는 지금 공사 준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실과 다른 것은 첫 번째 언론중재위원회에 당연히 제소를 해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조계사가 이중계약을 했느니 또 제목에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이런 것들은 조계사에게 치명적인 명예훼손입니다. 이것은 법적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는 대목이고요. 그리고 MBC나 해당 기자들에게 항의, 문의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어요. 무슨 의도로, 왜 이런 보도를 했는지... 도대체 사회정의 실현을 이런 방식으로, 정말 부도덕한 방법으로 정의를 실현한다는 것을 봤기에... MBC가 불교에 (무슨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

양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불순한 의도의 배후가 있을 수도 있고요.

원 : 조계사가 MBC 규탄집회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까지 가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양 : 예전에 '신정아 사태' 때 일방적으로 우리 불교계를 폄훼하는 유력 일간지가 있었죠. 당시 종단 차원에서 이 일간지 안보기 운동을 펼친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때 사주가 총무원장 스님에게 사죄를 하고 마무리됐는데... 이번에도 'MBC 안보기 운동' 같은 것을 종단 차원에서, 전 불교계 차원에서 전개해보는 것은 어떤가,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한 번 검토해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원 : 공정하지 못하니까 당연히 그런 수순으로 가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양 : 저희들도 신중하고 냉정하게 이 사태를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스님.

원 :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부처님오신날 맞이해서 이런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양 : 원만하게 잘 끝나서, 해결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원 : 좋은 소식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양 : 또 연결하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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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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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떳떳하다면 2019-04-29 19:57:05

    떳떳하다면
    mbc 안봐도 되는데...
    나중에 떳떳하지 못한 문체부 결과, 수사결과가 나오면
    조계종 안가면 어찌하려고 우리 부주지스님은 함부러 언사를 날리실까!   삭제

    • 2019-04-24 09:00:24

      MBC 안 보기 운동한대
      풉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창피하네요
      떠나가는 불자들 소리가ㅋㅋㅋㅋ   삭제

      • 그네회사교회쟁이 2019-04-24 07:57:33

        이런그네를
        누가그렇게도
        지지해주자고했었나요
        현명해집시다불자여러분
        우리스슷로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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